2월 18일 대구에서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31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코로나119 대응체제로 전환하고 모든 역량을 모아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대구시민에게 약속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달부터 이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2월 18일) 대구지역 첫 확진자 (31번째 환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제 대구광역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는 입원하여 치료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사태에 있어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최전선에 서 있을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드리며, 지역사회에 생긴 첫 환자인 만큼 지역 의료계의 모든 역량을 모아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몇가지 대구시민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부정확한 정보에 흔들리거나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전문가 단체인 의사회의 권고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리고 이번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참여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2주내에 중국과 여행자제지역에 방문력이 있고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별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에도 대구시민들은 이를 잘 이겨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 사태는 잘 지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대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사태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의료계와 방역관련 종사자 분들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13일
대구광역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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