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RO 시장 급성장…2024년 717억弗 규모

연평균 7.7% 성장 전망…임상연구가 전체 67.6% 차지

글로벌 CRO 시장이 연 평균 7.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4년에는 71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영철·김무웅 책임연권은 ‘글로벌 CRO 시장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 규모는 2018년 452억8300만달러에서 2024년에는 연평균 7.7%의 성장률로 717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비용절감을 위해 일원화됐던 생산, 개발, 임상, 마케팅, 유통 등을 분리해 아웃소싱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CRO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CRO 시장 중 임상연구와 디스커버리&전임상 영역으로 구분시 2024년 기준 임상연구 분야 시장이 전체의 67.6%를 차지한다.

임상연구 영역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나 다수의 주요 고객이 중요한 임상시험을 철회함에 따라 2018년 이후 성장률이 약 50% 이상 감소해 2024년에는 6.3% 성장률을 차지할 전망이다.

디스커버리&전임상 영역은 새로운 약물 후보를 발견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보합세를 이어나가면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임상 CRO 시장이 형성된 지역은 북미지역으로, 전체 시장의 36.6%인 112억달러를 보이고 있다.

북미 다음으로 유럽 시장이 약 106억달러(34.7%),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약 67억달러(21.8%) 등의 순으로 글로벌 CRO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가장 작은 비중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향후 7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10.9%로 가장 빠른 시장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암 관련 시험건수가 전체의 27.5%로서 가장 높으며, 이어서 대사·내분비학, 중추신경계 순으로 나타났다.

CAR-T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기술 등 신규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대는 CRO 아웃소싱 서비스를 위한 강력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CRO 업체들은 맞춤형 의약품에 중점을 두기 위해 자체 물류 및 공급망 시설을 개발하고, 특화된 전문성을 얻기 위해 전문 공급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CRO 업체와 함께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업계는 주요 성장 분야로서 의료기기 테스트 시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의 의료기기 CRO 업체를 인수했으며 비종양 분야에서 틈새(niche) 치료에 중점을 둔 CRO 업체는 증가하는 추세다.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정밀의료, 스마트 임상시험 설계 등을 7대 글로벌 CRO 산업 주요 성장 기회로 제시했다.

특히, 생물학적 치료법에 의한 맞춤형 의약품 개발은 전문적인 CRO 기업 성장과 영역 확대에 주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 산업은 획기적인 치료제와 치료기술의 출현으로 2018년에 총 R&D 투자가 1670억 달러에 이르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특정한 의료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R&D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생명공학 회사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어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에 기회가 증대되고 있어 2018년에 글로벌 아웃소싱 보급률이 45∼48%에 달하면서 아웃소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은 전 세계 CRO 산업을 계속 지배할 것으로 예측하고, 특히 유럽은 차세대 신흥시장으로서 임상연구 환경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 집단을 모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시의 적절한 시술 완료 가능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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