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이하 한국친환경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지난 달 30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유기농사과주스 730박스와 마스크 44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물품 전달식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초‧중‧고 개학의 장기간 연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지 친환경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한 가운데, 현지 지정의료기관 및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여건상 끼니를 제 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역 친환경농가는 마스크 수급이 쉽지 않아 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친환경협회는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사과즙을 지원해 의료진 및 봉사자들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며 동시에 대구‧경북 지역 친환경 농가에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국친환경협회는 이번 물품 전달을 위해 농가별 거출된 자조금을 활용해 조성한 ‘수급안정 적립금’ 총 3000만원을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친환경협회와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역 지부별로 모금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친환경협회는 이번 현물 지원 외에도 현재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지역의 친환경농가 및 의료 관계자 등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김영재 한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겪는 고통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의료진과 봉사자 분들은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계신 상황이다”라며 “국내 친환경농가가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힘을 보태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친환경농업을 이어가시는 친환경농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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