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4대악 철회위한 비대위 출범

정홍수 비대위원장 “정부의 부당함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 다짐

대구시의사회는 4대악 의료정책 철회를 위한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정홍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구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지난 2일 오후 7시 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비대위 출범식에는 대구시의사회를 비롯하여 대구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구전임의협의회, 대구전공의협의회, 대구의대생협의회가 참석한가운데 정홍수 부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출범한 비대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진료 등 정부의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강력한 투쟁 의지를 정부에 전하기로 했다.

정홍수 비대위원장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숨 막히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갈팡질팡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동료, 후배들은 정부의 부당함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 전했다.

정 위원장은 “대구시의사회 비대위는 언제 어디서든 회원 여러분들이 단합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시대에 역행하는 의료 환경에 대해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의대생과, 전임의, 전공의를 탄압하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인해 단 1명의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선봉에 나서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재에 맞서며, 묵묵히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임의, 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대구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구시의사회는 끝까지 투쟁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법률적 지원 등 이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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