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치료 서둘러야"

차세대 고주파 열치료술 인기… 전문 의료기관서 확실히 치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된 요즘 실내 모임보다는 비교적 비말의 위험이 적은 야외에서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주요 도심권에 위치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약 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등산 등을 통해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랠 곳으로 산을 가장 많이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등산은 체지방 제거, 근지구력 향상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운동이지만 심한 등산은 오히려 근육,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KCS수흉부외과 하지정맥류 네트워크의원 김창수 대표 원장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심한 등산을 비롯해 하체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거나 복압이 상승할 수 있는 운동은 하지정맥류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등산과 걷는 운동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의 판막 기능 이상과 혈관벽의 약화 등으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 하지부종, 통증 등과 같은 여러 증상과 함께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구불구불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하지정맥 이미지 <제공=스타메드>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피부변색, 궤양, 괴사와 같은 피부 합병증과혈전 과 정맥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하며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하지부종과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전통적인 수술 절제술과 경화요법, 레이저, 고주파와 기계화학 정맥폐색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 기존의 전통적인 고주파 열치료에서 발생 가능한 합병증(신경손상, , 술후통증 등)을 최소화한 차세대 고주파 치료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내부냉각시스템(Internal Cooling)을 통해 주변부 조직의 열손상을 최소화하고 정맥류 혈관에만 고주파를 전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맥혈관벽의 저항값(Impedance)을 동시에 측정해 환자별 혈관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CS수흉부외과 하지정맥류 네트워크의원 김창수 대표원장은 오랜 기간의 치료 경험과 병원 내의 첨단 의료기기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근에 도입한 차세대 고주파 열폐쇄술 장비인 베니스타를 통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CS수흉부외과 하지정맥류 네트워크의원은 20여 년간 하지정맥류 질환만 진료하는 단일진료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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