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주역인 병원의료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 의료의 모습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두달 가량 미뤄진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K-HOSPITAL FAIR 2020'이 성공리에 개막했다. 21일 철저한 방역 속에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 'K-HOSPITAL FAIR 2020'(이하 KHF)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들이 덜 모이는게 당연한 것이고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행사가 개최된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기업, 산업체 분들이 비대면과 관련된 기술, 변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홍보되거나 부각되지 않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성과를 드러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병원계와 기업들 상황은 좋지 않았다"며 "이번 박람회가 매년 그랬듯 병원인과 의료기기 기업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하는 만큼 한국 K-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향후 닥칠 제2의 펜데믹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또 첨단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K-메디칼의 위상과 역할을 보였다.
‘K-방역 특별전’에서는 코로나19 제2의 팬데믹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의료계의 현장 노하우와 의료산업계의 새로운 기술‧기기‧장비 등 솔루션을 공유한다.
가장 주목받는 K-방역 특별전에서는 양지병원의 워크스루 진단시스템을 비롯해 의료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기초 방역 물품부터 이동형 음압장비, 병원 방역 시스템 등이 총 망라됐다.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솔루션 ‘닥터앤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등 2개 사업단이 한데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꾸렸다.
병원의료정보 특별전에는 이지케어텍이 클라우드 EHR을 선보이는 등 새롭게 제시되는 병원의료 정보 시스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세미나시를 통해 다양한 학술 활동도 공유된다. 일단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포럼이 눈에 띄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도 조정중재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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