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원내 '불법촬영 근절' 점검 실시

원내 화장실 및 직원탈의실 등 183곳 불법촬영 카메라 집중 점검

최근 한 방송국 내 여자화장실 불법카메라 적발, 현직 교사의 학교 화장실 몰래카메라 적발 등 공공장소의 불법촬영이 일상생활까지 위협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병원 이용을 위하여 지난 17일부터 3일간 원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탐지업체인 에스텍시스템에서 진행해 병원 내 직원 및 공용화장실을 비롯하여 여직원탈의실, 샤워실 등 총 183곳을 점검했다.

불법카메라 점검은 전문탐지기구인 열화상카메라, 주파수탐색기, 카메라탐지기, 휴대용내시경 등을 활용해 각 시설물의 천정흡배기구, 모서리, 문고리를 포함한 각종 부착물 등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곳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확인했다.

그 결과, 원내 점검을 진행한 모든 곳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은 사업장의 특성상 여성 근로자가 많고 근무복을 착·탈의를 하는 경우도 많아 불법촬영 카메라로 인한 피해와 불안감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수의 환자, 보호자, 내원객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확실한 예방 점검이 필수적이다.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병원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 원내 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병원은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원내 환경 조성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불법촬영 단속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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