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발표한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됐다.
이번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라 부산백병원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부산백병원은 2012년 제1기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지정되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 주기로 지정한다. 부산백병원이 속한 경남동부권은 총 5개 의료기관이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 30%를 적용받으며,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 받는다.
특히 이번 4기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했으며, 전공의 교육수련 환경 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아울러 의료서비스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중환자실 및 환자경험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 4기는 2019년도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토대로 11개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에 필요한 소요병상 수를 산출한 후, 신청 병원 중 고득점 순서로 소요병상 수에 맞게 배정한 결과, 총 45개소를 지정하게 됐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 집중치료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정기준을 더욱 공고히 해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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