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사회적 기업 ㈜마마품(대표 최은경)과 기증식을 진행했다. 마마품은 장애아동을 위해 서울재활병원에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 10개를 기증했고, 향후 매년 10개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서울재활병원에서 진행된 후원 약정식에는 최은경 대표, 최기언 경영지원본부장, 문희철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병원 측에선 이지선 병원장과 임직원들이 자리하여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장애로 인한 건강 관리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건강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마마품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의 기능과 실용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마품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은 혼자 중심을 잡고 앉아 있기 어려운 장애인의 허리를 받쳐주어 곧은 자세를 유지해 척추측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테이블은 무독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가볍고 스마트폰 거치대와 컵홀더가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사용하는 고령층이나, 유모차를 타는 아동들에게도 유용하다.
최은경 대표는 "뇌병변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직접 겪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마마품을 세우게 됐다"며 "내 자녀가 재활치료를 받았던 서울재활병원에 직접 만든 제품을 기부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아동 엄마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기능성 테이블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과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아동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늘 척추측만증의 위험이 있는데, 편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재활병원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에 개원해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별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청소년 재활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재활치료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개원 이후 줄곧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사회, 학교 등과 연계한 공공재활의료사업에 힘써왔으며 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재활의료 발전을 위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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