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백신 도입 TF' 구성…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총력"

복지부·질병청·식약처·외교부·산자부 등 범부처 참여

정부는 1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백신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범정부 백신도입 TF’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백신 도입 TF’는 보건복지부장관을 팀장으로 하고, 백신도입총괄(복지부), 실무지원(질병청), 신속허가·출하 승인(식약처), 원료수급지원(산자부), 국제협력지원(외교부)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관계부처 처·청장 및 차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백신 수급 상황점검 및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 실무지원단(관계부처 국장급 참여)을 운영한다.

또한 TF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중앙사고수습본부 내에 ‘백신 도입 사무국’을 설치한다.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 19 극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2분기에 6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학교 및 돌봄 공간 종사자,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 온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는 157만4000회분, 화이자는 개별계약 100만 회분과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코백스)를 통해 공급된 11만7000회분 등 111만7000회분 등 총 269만1000회분이다.

여기에 추가로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43만2000회 분의 운송이 시작돼 3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2분기 중 총 1440만회분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며 "2분기 공급물량과 구체적인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백신도 조속히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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