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천사표 소장님

박성희 마산시 진전면 의산보건진료소장

  
1975년 함안군 보건소 간호사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성희씨는 현재 마산시 진전면 소재 의산보건진료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의산보건진료소는 최근 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낡고 좁은 진료소를, 진료실, 환자대기실, 상담실, 건강증진실, 건강도움실을 갖춘 최신 진료소로 개보수했다.
특히 지역 향우인 (주)세정(인디안) 박순호 회장이 의료기구(2000만원 상당)를 지원했고, 지역주민의 도움이 답지돼 보다 나은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박성희 소장은 “어떤 일이든 오랜 기간 동안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그 공로는 훗날 지역주민이 평가해 줄꺼라 믿는다”고 말한다.

또 박 소장은 “보건진료소장의 역할은 꾸준한 자기계발과 투자로 환자와의 보이지 않는 갭(차이)을 메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의산보건진료소의 이용자는 월 500여명 정도. 이 가운데 강석순(여·75) 독거노인 등 4~5명은 방문진료 대상자로 목욕과 찬, 생필품까지 구입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진료 종료 후에는 약품 수술부 정리, 근무일지, 복명서 등 제반서류를 정리해 정기적인 검사에 대비하고 있다.

박 소장은 재직 중인 지난 2002년 행정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마산시장, 경남도지사,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상했고, 보건교육강사 과정, 여성지도자 과정, 카운슬러대학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현재는 의산 보건진료소장과 함께, 마산시 진전면 복지 패밀리 회장, 경상남도 보건진료원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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