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은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도 많이 알려져 있다.
주로 발열,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설사, 접종 부위의 통증과 같이 대부분 경미한 것이지만, 경련이나 혈압 하락, 호흡 곤란, 혈전, 의식 상실 등과 같이 확률은 낮지만, 심각한 증상도 있으며, 사망한 경우도 있다. mRNA계열 백신에서만 매우 드물게 나타는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도 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바이러스 백터 방식은 수십 년 개발돼 말라리아와 결핵, 에볼라 백신 등을 만드는 데 활용돼 왔다. 독감백신에 많이 사용된 적이 있는 침팬지 감기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5형)를 운반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집어넣어 만든 백신이다.
예방 효과는 60~70%로 모더나, 화이자 등보다는 낮다. 대신 보관 조건이 모더나나 화이자보다는 안정적인 장점이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또다른 장점을 가진다.
백신의 접종 후 나타난 부작용 중 93%는 독감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주사 부위의 통증, 염증, 소화 및 근육통 등이었다. 이중 72%는 24시간 안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일부 심각한 부작용도 4건 보고됐다. 백신 접종 후 뇌졸중이 1건, 미각상실이 2건이 보고됐다.
△화이자
mRNA 핵산 백신 기전으로 모더나와 동일한 mRNA 핵산 백신 기전을 가진다. 예방 효과는 화이자의 3상 시험에는 총 4만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백신 효과는 95%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발열, 근육통 등 독감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었다. 주로 첫 접종보다는 2차 접종 후 해당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심각한 사례도 일부 보고됐다. 현기증 등 고혈압과 관련된 사례가 75건, 심혈관관련 사례가 56건이 보고됐으며 10건의 안면마비가 나타났다.
△모더나
핵산 백신 기전으로 모더나에서 개발한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항체)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mRNA)을 지질로 된 작은 주머니에 감싸 인체에 주입하는 핵산 백신이다.
예방 효과는 지난 2020년 11월 9일 3상 시험 중간 결과를 내놨는데, 면역 효과가 94.1%에 이른다.
부작용이 나타날 비율 0.11%로 측정됐다. 또 미국 모더나의 ‘mRNA-1273’ 접종자 중 부작용은 148건이었다. 주로 피부, 근육, 소화에 문제를 호소한 사례였으며 그중 4명은 심혈관 관련 문제가 나타나 증상이 심각했다.
△얀센
바이러스 백터 방식은 수십 년 개발돼 말라리아와 결핵, 에볼라 백신 등을 만드는 데 활용돼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르게 아데노바이러스26형(Ad26)을 사용한다.
예방 효과는 66%로 역시 모더나, 화이자 등보다는 낮다. 대신 보관 조건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모더나나 화이자보다는 안정적인 장점이 있으며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 적게 나타났다는 장점이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광범위한 임상시험 결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가 있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백신을 맞고 4주 뒤까지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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