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개원 23주년 기념, 성남시에 자동 혈압계 기탁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 고령 어르신께 도움"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윤철)이 8월 29일 개원 2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건강관리를 위한 자동 혈압계 300개를 성남시에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보건 증진 활동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기탁물품은 병원 직원들이 기부한 월급 자투리와 자선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김혜정 팀장은 "복지관이 위치한 상대원동은 만성질환을 가진 취약계층 고령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며 특히, 이번 코로나19 장기화로 병원이나 보건소, 복지관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가 건강관리가 매우 소홀히 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제생병원에서 지원해 주신 자동 혈압계는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꾸준히 혈압을 체크함으로써 건강에 대한 염려도 줄이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은 집합금지에 따라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3주년 기념식을 갖고 우수 직원 포상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정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 임직원의 한마음 된 노력만이 해결의 열쇠이며, 도약의 기틀을 위해 신관 건축과 재단의 숙원 사업인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대학병원으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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