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 모빌리티, 서울재활병원 장애인 운전 재활 차량 기증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빠른 사회복귀 위해 운전 재활훈련 시작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운전 재활에 사용할 차량 1대를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의료기관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자가용을 운전해야 하는 상황도 많다. 더불어 대중교통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이 낮고 장애인 콜택시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서 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있어 자가용 운전은 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대중교통 이용 재활 프로그램만 운영했던 서울재활병원은 본 기증을 통해 운전 재활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기증받은 차량으로 진행되는 운전 재활 프로그램은 인지 능력평가, 실내 차량용 보조기기 훈련, 실외 주행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척수손상뿐만 아니라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세한 인지능력 평가를 통해 안전운전이 가능한지 평가한다.

인지능력 평가를 통과한 경우 실내에서 손상된 신체 기능을 보완 대체할 수 있는 보조 기구를 적용 훈련하고, 실제 운전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운전 재활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또한 운전이 불가능한 장애인은 휠체어에서 승용차로 쉽게 옮겨 탈 수 있도록 하는 승하차 재활 훈련도 시행한다.

강성근 대표이사는 "도움이 필요한 운전자와 함께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차봇 모빌리티의 비전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소명을 다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인에게 운전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독립적인 일상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직업과 같은 사회참여를 가능하게 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데, 차봇 모빌리티에서 값진 후원금으로 장애인 운전 재활에 꼭 필요한 차량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차량을 기증한 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 구매, 관리, 판매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점이 특징이다.

기증받은 차량으로 운전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재활의료기관(회복기병원)으로 지정되어 기능회복 시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로 장애를 최소화하고 환자가 조기에 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급성기에서 회복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 의료 전달체계 개선과 회복기(1~6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보장하며, 지역사회 재활서비스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재활 의료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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