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11일 탑골공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눴다.
이날 펼친 무료급식 봉사는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전개하는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의 두 번째 활동으로 대한의사협회 윤석완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와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필수 회장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함께 우리사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늘 준비한 작은 정성으로 따뜻한 한 끼가 꼭 필요한 이웃들에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지난 1992년부터 어려운 분들에 매일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식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민간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 캠페인'은 각계의 '나눔아너스'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 받아 여러 무료급식 시설을 통해 한 끼 나눔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1일 행사는 '나눔아너스 2호'인 (주)보령홀딩스(회장 김은선)의 400만원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후 의협 임원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 김은선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주)보령홀딩스 장두현 대표이사는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함께 펼치는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 만큼 따뜻한 희망을 이웃들과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후원해 주신 덕분에 오늘 두 번째 무료급식 봉사를 펼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챙기며 봉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의협은 지난해 연말부터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는 물론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하고 3월 7일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전달, 3월 10일 강원도‧경상북도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우리사회 곳곳에 직접 달려가 전문가단체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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