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광주 동구 호남동성당에서 건강사회 구현을 위한 노숙인 의료봉사를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대병원과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가 '길거리 노숙인들의 건강과 의료안전망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5차례 노숙인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호흡기내과·안과·순환기내과·감염내과·재활의학과·피부과 등 7개 진료과에서 의사 8명 등 총 22명의 의료봉사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금남로 일대에서 노숙하는 거리노숙인 25명을 진료했으며, KF94마스크·타월·일반감기약·파스 등을 지원했다.
또 재활운동, 금연, 영양, 심뇌혈관질환 관리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도 시행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사정상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 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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