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간호리더 400명, 국회서 '미래 간호' 논의

차세대 간호리더, 14일 워크숍… 정치 리더십 함양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간호협회 차세대 간호리더 400명이 국회에 모여 대한민국 간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간호리더 미래간호를 논하다'를 주제로 2022년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간호의 성장 동력인 간호대학생의 정치 리더십 함양과 국내 간호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는 인간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의 삶의 전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숙련된 간호사가 근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법과 제도를 바꾸는데서 일어날 수 있다. 여기 있는 차세대 간호리더분들이 간호 발전과 국민의 건강향상 방법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차세대 간호리더 간 교류는 대한민국 의료현장을 변화시키고, 국제 간호계에서도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떨칠 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김미애 의원, 전봉민 의원, 김형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권인숙 의원, 서영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대한민국 간호 발전에 기여한 우수리더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차세대 간호리더임을 알리는 배지를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수여했다. 2부에서는 '간호의 미래, 보건의료 변화의 주역'을 주제로 최연숙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어 '간호와 정치'를 주제로 이수진 의원이 강단에 섰다. 마지막은 '간호동향과 최근 보건의료정책'을 주제로 한 간호협회 김원일 정책자문위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차세대 간호리더가 전국 지부별로 모여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이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는 것은 전국 간호사와 차세대 간호리더를 중심으로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힘을 하나로 모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래 간호를 전망하고 차세대 간호리더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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