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박재율)는 지난 23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제79차 정기총회를 열고 동문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경북의대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와 모교발전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과 김창호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을 비롯하여 동창회 서울지부 유광석 회장 등 전국 각 지부회장, 권태환 의과대학장 및 의대교수진 등 많은 대내외귀빈과 동문 14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박한창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재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무려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정상적인 동창회 활동업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문들의 성원으로 경북의대가 재학생 장학금 지급액 전국 최고를 달성했다."며 "이는 많은 동문들과 특히 38회 39회, 40회 선배님들이 각각 2억원의 장학금을 모아주셨다."며 "코로나로 어려움 속에서도 정말 놀라운 액수가 아닐 수 없다고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올해 우리 동창회의 최대 관심사는 모교 100주년 행사로서 지난날 암울했던 식민지 시대에 태동하여 한국전쟁과 후진국의 어려운 시대를 꿰뚫고 뿌리를 내려 성장해온 자랑스러운 모교로서 지나온 한 세기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대비하는 부푼 꿈과 희망으로 향후 100년을 함께하자며, 동문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100주년 행사를 통해 비수도권에도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의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한다며, 그냥 세월만 흘러온 100년이 아니라 그동안 선배님들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쌓아온 지금의 금자탑이 이뤄졌으며, 경북의대출신 의사라면 전국 어디에 가도 꿀리지 않고 떳떳하고 자랑스럽지 않는 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100주년 행사를 위해 모아준 기금 운용은 행사비를 제외한 의과대학의 노후화 된 시설과 실험실습기구의 현대화 등 후학교육에 도움이 되고 우리모교를 빛나게 하는 일에 투자하겠다."고 말하고 "100주년 행사에 우리가 주인공이자 손님이 되어 신명나는 굿판을 한번 벌여보자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동문들의 단합과 자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모교의 자긍심, 도약과 명예회복을 이루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경북대학교가 77년전 의대, 사범대, 농대, 물리학, 법정대, 그리고 대학원 등 6개 학과로 종합대학교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며, 6개 별 중 그 첫번째 별이 의과대학이라"고 밝히고 "그 의과대학이 100주년이 되는해가 올해이며 경북대학교가 종합대학이 된 해가 77년이 되는 해가 올해라"고 밝혔다.
홍 총장은 또 "경북대학교 첫번째 별인 의과대학이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우리 경북대학교가 아주 큰 획을 한번 끌 수 있도록 의대학장님과 병원장 그리고 저와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권태환 의과대학장의 인사와 함께 학교 현황보고, 김용림 병원장의 병원 현황보고, 박한창 총무이로부터 개교100주년 경과보고가 있은 후 2부 본회에 들어간 총회는 동창회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22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과 6억8350만 여원의 재단법인 장학회 세입세출안 등 지난회기 모든 의안을 이의 없이 승인했다.
이와 함께 2023년도 사업계획안과 일반회계 예산안 3억9500만 여원, 장학회 예산안 13억8860만 여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안행대상의 위상을 높이고 활동회원을 독려하기 위한 '안행대상 시상규정'에 대한 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개교기념식과 동문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행대상 수상자 및 공로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학술연구부문=김세철(39회) △사회공헌부문=변영우(42회) △특별상=송명도(1회)
△의료봉사부문=김진대(29회)북미주 동창회 지부장
△공로패 수상=서문정(64회), 석광호(45), 노선주(56회), 김수영(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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