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기업 수출애로 해결 '대면상담' 지원

연구원, 명동 뷰티플레이에 상담소 시범 운영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중소 화장품 기업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수출 대면 상담'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 대면 상담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뷰티플레이(서울시 중구 명동길 73, 페이지명동 3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장품 수출과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는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나 연구원 담당자에게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상담 지원 내용은 △화장품 규제 정보 확인 △수출 절차 및 필요 서류 △해외 시장 정보 확인 △안전성 정보 확보 방법 △국내 정부 지원 서비스 등이다. 특히 중국시장 규제 대응과 수출국 다변화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서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예약 신청은 네이버에서 뷰티플레이 검색 후 예약 시스템에 따라 수출 상담 서비스 분야를 작성하면 된다.

연구원은 이번 수출 대면 상담이 최근 악화된 국내외 환경으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은 2021년 91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고, 최근 5개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16.7%에 이르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2년 수출액은 13.1% 감소한 79억8000만달러로 적색등이 켜졌으며, 올해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중국의 신규법규 시행(2022년), 코로나19 봉쇄정책, 애국소비 등이 꼽힌다. 이러한 영향으로 중국(홍콩 포함) 수출액은 26.4%나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국의 규제 대응과 수출 국가 다변화를 위한 시장과 트렌드 정보, 규제 정보, 인허가와 안전성 정보 등의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상담소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장품 기업의 수요 등을 파악해 전문가 대면 상담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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