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 성료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 부산 경매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화훼사업센터가 12일 춘란 거래의 메카 부산에서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춘란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사가 사상 최초로 도입한 새로운 경매 시스템으로, 올해 2월 경남 합천군을 시작으로 3월 전남 화순군에 이어 4월 부산 행사까지 3회째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경매 시스템은 춘란이 이동 과정에서 손상되기 쉽고 상당히 고가인 특성상 평소 장거리 이동이 불편했던 춘란 소장가와 유통인, 현지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부산 부경원예농협에서 진행된 이날 경매는 170여 명이 현장을 찾아 한국춘란 황화소심 등 총 31분이 출품됐으며, 거래 총액은 7925만원, 최고 낙찰가는 복륜 '남산관'이 18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장을 찾은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춘란의 예술적 가치 보존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경매 추진을 통한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 상승이 '2030 부산 엑스포'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석 화훼사업센터장은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공사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경매가 국내 춘란 거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과 제도적 보완으로 화훼산업 발전과 생산자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춘란은 농업 분야 신성장동력을 갖춘 작물로 2014년 공사 경매 개장 이후 총 220억의 경매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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