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 / 본비바

월 1회 1정 복용…복용편의 비교우위

  
▣각종 임상 통해 골밀도 증가·골절위험 발생 위험 감소등 입증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폐경 후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 정(Bonviva Tab, 성분명:이반드로네이트)은 최초의 한 달에 1회, 1정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다.

일주일에 1알 복용하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다른 약들이 1년간 총 52정을 복용하는데 비해 본비바 경구 제형을 복용하는 환자는 1년간 총 12정만 복용하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중단률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서도 골다공증 여성 환자들이 복용 빈도의 감소로 인한 편리성 등의 이유로 매주 1회 복용하는 제제보다 매월 1회 복용하는 제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비바 정은 또 효능과 내약성에서도 우수한 연구결과를 보였다. 총 1609명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 MOBILE(Monthly Oral iBandronate In LadiE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반드로네이트 150mg 월 1회 경구 제형은 이반드로네이트 2.5mg 1일 1회 경구 제형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골밀도(BMD)를 더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년간 안전성 분석결과 내약성도 우수했다.

아울러 55~80세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294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 BONE(Oral IBandronate Osteoporosis Vertebral Fracture Trial in North America and Europe) 연구결과, 이반드로네이트 2.5mg를 1일 1회 투여 시 3년 후 신규 척추골절 발생 위험을 위약에 비해 6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비바 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거쳐 지난 4월 출시됐다.

한편, 지난 7월 출시된 본비바 주(Bonviva Inj.)는 3개월에 1회 3mg을 투여하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정제와 마찬가지로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을 앞서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본비바 정은 로슈에서 제조되며 한국에서의 마케팅 및 시판은 GSK 한국법인이 담당한다.
  
■본비바는 라틴어…‘Good life’ 의미

본비바의 어원은 라틴어로 ‘Good life’를 의미한다.

Good life는 본비바가 제안하는 건강하고, 행복하며 충만한 삶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 이름은 오래 지속되는 vitality와 simplicity, freedom을 구현하기 위해 명명됐으며,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이와 같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본비바의 vision이 담겨져 있다.

한편, 본비바의 심볼은 Vitality를 의미한다.
  
■“포사맥스와 동등이상 효과”

▣MOTION 연구결과…내달 4일 ‘Bonviva key update’ 심포지엄 개최

GSK는 지난 9월 열린 골대사학회를 통해 1주 1회 제형인 포사맥스와 직접 비교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MOTION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결과, 본비바는 포사맥스와 비교해 유사한 골밀도 증가 효과를 입증했다.

본비바는 또 앞서 진행된 척추/비척추 골절 위험 감소에 대한 meta-analysis 결과, 위약 대비 2년 후 비척추골절 발생률을 약 30% 감소시켰다.

한편, GSK는 다음달 4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오키드룸에서 골다공증 전문의를 대상으로 ‘Bonviva key update’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해외 연자 2명을 초청, 본비바의 개발 경위 및 주요 3상 임상시험 결과와, 본비바의 골절 감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뷰 / 본비바 PM 임윤아 과장

▣“본비바의 효과에 더 관심을”

▶기존제품比 동등이상 효과 입증…“월 1회 복용은 하나의 특징일 뿐”

“영업사원 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꼭 주문하는 게 있어요. 월 1회 복용 보다는 골밀도 형성과 골절 위험 감소라는 본비바의 본연의 효과를 좀 더 의사선생님들께 강조해달라고요. 월 1회 복용은 본비바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 자체가 효과를 대변해주지는 못하거든요. 회집에 갔을 때 보조요리(스끼다시)를 먹느라 정작 먹으려던 회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 처럼요.”

GSK의 폐경 후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임윤아 과장은 이처럼 월 1회 복용이라는 본비바 특징보다는 본비바 본연의 효능·효과에 더 집중해달라고 주문한다. 인터뷰 내내 기자에게 강조한 점도 바로 이 점이다. 그만큼 효과에 대한 자신감의 반증인 셈.

“최근 발표된 MOTION 스터디에서 본비바는 경쟁제품 대비 동등 이상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본연의 효과 위에 비로소 월 1회라는 특징이 덧붙여줘야지 제대로 된 마케팅 아니겠어요?”

임 과장이 말하는 본비바의 특징은 월 1회 복용이라는 편리성 외에도 다른 경쟁제품과는 달리 정제와 주사제가 동시에 선보여, 환자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약가도 한달 기준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5000~6000원 정도 저렴하다.

“골다공증의 특성상 정제 외에도 부득이 주사제를 처방받아야 하는, 또 처방 받고 싶은 환자도 계시잖아요. 본비바는 이러한 환자들의 특성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임 과장은 이러한 본비바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900억~9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시장에서 출시 3년 내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우선 출시 첫해인 올해에는 종합병원에 대한 DC 통과와 개원의 처방 경험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본격적인 추수는, 처방 확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는 내년부터 시작입니다.”

이를 위해 임 과장은 지난 4월 런칭 심포지엄과 연이은 세미나에 이어, 다음달 4일 해외 연자를 초청, ‘본비바의 골절감소 효과’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해 본비바의 효과 알리기에 방점을 찍을 참이다. 또 ‘비바클럽’이라는, 약 먹는 날 알리기 문자서비스와 골다공증 질환 정보집 등 정보제공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처방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제품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해오던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은 물론, 학회 지원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점차 올려 나가겠습니다.”

임 과장은 현 골다공증 관련 현재의 보험급여 등에 대해 신속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골다공증은 고령화와 함께,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골다공증 급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환자들이 많고, 또 보험급여도 일부에만 적용되는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규제완화가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비바는 잠재성이 높은 약물입니다. 효능·효과는 물론이고 복용 편의성, 제품구성 등 장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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