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문화병원·좋은삼선병원·좋은강안병원)은 지난 12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2023년 GOOD START(굿 스타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 부산시 다문화외국인지원팀 박혜숙 팀장, 임갑진 주무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선주 팀장,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민경 담당자,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희진 담당자, 사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채희 담당자, 다문화가정 검겅고시 합격자 6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은성의료재단 'GOOD START(굿 스타트) 장학금 후원 사업'은 아동의 교육뿐만 아니라 부모의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부모의 교육 참여를 통해 자녀와의 언어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중요한 목적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검정고시 참여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교육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4월에 진행된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상호인사와 은성의료재단 소개 및 사업결과 발표 후 구자성 부이사장의 인사말, 박혜숙 팀장의 축사, 장학금 수여식, 장학생 대표 시바 카요코 씨(일본)의 소감, 단체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지역 내 다문화가정 양육자들 중 올해 4월에 치러진 검정고시 응시자 24명 중 합격자 13명이 'GOOD START(굿 스타트) 장학금'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총 650만원(개별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게 된다.
구자성 부이사장은 "지금 이 시대에 부산지역에서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받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은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굿스타트'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굿스타트 장학금 후원 사업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널리 퍼져 지원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더 확산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학생 대표 시바 카요코 씨(일본)는 "가정에서 자녀들의 한글교육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검정고시를 시작하게 됐는데, 공부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초등학교 시험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와 한글 교육에 있어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며 "그 동안 공부를 가르쳐 주신 강사님,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 준 북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담당자분, 공부에 큰 동기가 되어준 은성의료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부터 매년 총 1억 예산으로 진행되는 은성의료재단 다문화가정을 위한 'GOOD START' 사업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방문 기초 학습 교육 후원 ▲긴급 의료비 및 의료지원 ▲임산부 대상 마더박스 지원 ▲검정고시 장학금 후원 등 더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과 지원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