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과 의학 지식 플랫폼 기업 위뉴(대표 황보율)가 지난 5일 소아재활치료에 관한 올바른 의학지식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개원한 서울재활병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소아낮병동 및 청소년통합재활서비스 등을 시작했으며, 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서비스를 시행하여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재활이 필요한 아동은 29만 명에 달하고 있으나 소아 전문 재활병원은 턱없이 부족하여 여전히 많은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병원에서의 체계적인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환자-가족-학교 및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모든 장애아동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미래형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위뉴'는 의사들이 직접 나서서 환자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의학지식 플랫폼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아재활치료에 관한 근거 기반의 올바른 의학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 ▲장애소아청소년 당사자와 가족 및 교사 등 보호자에게 올바른 재활의료 콘텐츠를 적기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활의료플랫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아동이 성인으로 살아가기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곳이 여전히 부족하여 많은 장애청소년이 오랜 시간 대기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병원 밖에서 아이들의 재활을 돕는 시스템, 재활의료 플랫폼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건강정보와 재활의료 정보 콘텐츠가 장애 당사자에게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뉴 황보율 대표는 "저출산 시대에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재활치료를 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사회에 어린이 재활의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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