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 / 야스민

피임에 삶의 질 개선 효과까지, 웰빙 피임약

  
▣황체호르몬 드로스피레논 주성분…세계 판매량 1위 제품

바이엘 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의 먹는 피임약(Yasmin)은 세계 판매량 1위 제품이다. 국내에는 지난 10월 3일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됐다.

특히 이전 피임약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체중증가를 막고, 지루성 피부뿐만 아니라 월경전 증후군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2000년 3월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발매된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성호르몬 계열의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estradiol) 0.03mg과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3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야스민은 저용량의 먹는 피임약으로, 3주간 복용분인 총 21정을 포장단위로, 지속적인 복용 시 99% 이상의 우수한 피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바이엘측은 “난포의 성장과 배란을 조절하는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일종인 드로스피레논은 생체 호르몬과 가장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새로운 합성 황체 호르몬으로, 기존 합성 황체 호르몬과 달리 체내의 수분과 나트륨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도와 결국 체중증가를 억제한다”면서 “1년 이상 복용할 경우 1kg 내외의 유의미한 체중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드로스피레논 성분의 수분저류 억제 효과는 생리 전 또는 생리 시 발생하는 몸이 붓거나, 유방이 딱딱해지고 통증을 느끼는 유방 긴장감, 다리 부종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야스민은 피부의 피지 생성을 줄여 여드름 등 지루성 피부 개선에 부가적인 효능이 입증됐으며, 이외에도 생리 전 또는 생리 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는 우울, 신경과민 등의 정신적 증상을 해소하는 등 여성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여줘 서구에서는 ‘웰빙(Well-being) 피임약’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체중증가 No!…체중감소 효과 입증

▣수분 저류 감소 따라…유럽 만족도 조사서 95% 지지

먹는 피임약 사용기간 동안 발생하는 체중증가 현상은 호르몬성 피임약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복용을 중지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할 정도다.

그러나 야스민은 안티미네랄로코티코이드 활성을 통해 이같은 체중증가 현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블론(우리나라에서는 20mcg짜리 머시론으로 판매)과의 1년간 체중 변화를 비교한 임상 결과, 야스민 사용군이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 군 간의 체중 차이는 임상 연구 기간 내내 관찰됐다. <그래프 참조>

바이엘쉐링제약 관계자는 “야스민에서 관찰된 초기 체중 감소는 지방 분해로 인한 것이 아니며 수분 저류를 감소시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야스민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유럽 15개국에서 야스민 사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야스민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이 95%에 달했다. 특히 총 1만947명의 응답자 가운데 70%(7694명)는 다른 피임제에서 야스민으로 전환했다.
  
■“야스민은 21세기 피임약”

▣피임은 기본, 부가적 이점까지…“건강한 피임문화 만들기 주력”

“야스민은 21세기 피임약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피임효과는 기본이고, 안전성과 체중증가, 지루성 피부, 월경전 증후군 등의 개선효과 등 부가적 이점까지 갖추고 있으니까요.”

전세계 판매량 1위의 먹는 피임약, ‘야스민’(Yasmin)이 지난 10월초 공식 런칭하고 국내 상륙작전(?)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상륙작전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여성건강사업부 김언희 부장(PM)은 이처럼 야스민을 아무런 주저함 없이 ‘21세기 피임약’이라고 자신한다.

이러한 김 부장의 자신감은 야스민이 기존 피임약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체중증가, 지루성 피부, 월경전 증후군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피임약이라는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야스민의 주성분인 에치닐에스트라디올(Ethinylestradiol)과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이 이러한 장점을 가능케 하는 비밀입니다. 특히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일종인 드로스피레논은 1년 이상 복용할 경우 1kg 내외의 유의미한 체중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고요. 앞으로의 마케팅 초점도 이러한 부가적 이점을 알리는데 포인트를 둘 생각입니다.”

야스민은 특히 기존 먹는 피임약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사들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야스민은 신약성분으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어요. 솔직히 피임약의 특성상 진입 장벽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국내 피임약 처방시장이라는 것이 전무한 편이거든요. 제품 발매와 함께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셈이죠. 하지만 출시 2개월 만에 개원가 1300여곳과 종합병원 14곳에 리스팅될 만큼 의사선생님들께서 큰 관심을 보내주시고 계세요. 그만큼 야스민만의 장점을 알아주시는 거죠.”

이에 김 부장은 ‘계획적 피임’이라는 대전제 하에 ‘피임연구회’와 함께 산부인과에서 피임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피임관련 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쟈스민 플랜’을 마련, 이를 병원에 제공하는 등 건강한 피임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스민 플랜 홍보책자의 경우 ‘먹는 피임약 복약 가이드’와 ‘먹는 피임약 바로 알기’ 등으로 나눠 Q&A형식의 질문으로 구성, 먹는 피임약에 대한 오해와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최근 출산율 저하와 관련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하지만 우린 출산율을 낮추자는 게 아니에요. 다만 건강한 가족계획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고 건강한 피임문화를 만들자는 것이죠.”

김 부장은 이에 야스민 홍보와 함께 쟈스민 플랜을 꾸준히 전개해 산부인과에서 피임을 관리 받는 문화를 점차 확산시킬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산부인과학회, 피임연구회와 함께 피임상담전문의과정과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시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또 지난 6월 출시된 갱년기 증상치료제 안젤릭에 이어, 앞으로 야즈, 야스미넬, 야스민 패취 등 관련 시리즈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건강한 피임 문화 만들기에 나설 참이다.

“야스민은 여러 가지 부가적 장점 외에도 삶의 질까지 높여주는 웰빙 피임약으로도 알려질 만큼 장점이 많은 제품이거든요. 이제 피임도 산부인과 전문의들과의 상담을 통해 조절하는 건강한 피임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잘 지켜봐 주세요.” 김 부장의 약속이자 자기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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