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김지연 척추내시경센터장, 영문 교과서 두 권 집필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은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및 대한 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 주도로 국제적인 출판사 Springer와 함께 진행한 영문교과서 출판에 참여했다. 김 센터장은 제1저자로 두 권의 영문 교과서를 집필했다.

먼저 '최소침습척추수술의 핵심기술(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책자에서는 초소형 단일공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추간판탈출증 및 추간공 협착증의 치료의 최신 수술 기법 (Ful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spinal surgery)을 기술했다.

초소형 단일공 내시경은 경추 추간공의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신경의 견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병변에 접근할 수 있어, 딱딱한 골성 디스크 및 협착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목의 전방 절개수술로 수술할 수밖에 없었던 질환도 김 센터장이 고안한 수술 기법(Inclined pediculo-vertebrotomy)을 이용하면 성공적인 척추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다.

이어 '경추 및 흉추 척수내시경수술의 최신 수술기법(Advanced Technique of Endoscopic Cervical and Thoracic Spine Surgery)' 책자에서는 경추 및 흉추의 척수병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수술기법을 소개했다.

경추의 다분절 척수증의 내시경 수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숙련된 의료진도 안전하게 수술을 성공하기 어렵다. 이에, 김 센터장은 가시돌기 부양 기술(Spinous process floating technique)을 책자에 자세히 기술했다.

또한, 흉추의 황색인대골화증에 의한 척수병증 치료는 수술 중 척수 손상의 위험이 높아 술기의 완성도 및 숙련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 김 센터장은 신경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술기(No touch the dura, Outside-In decompression and En-bloc removal)를 고안하고 자세히 기술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요추의 척추내시경 치료는 대중화 및 표준화되어, 가까운 병원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경추 및 흉추의 내시경 치료는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에 의한 후유증이 요추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어, 전문적인 술기를 습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척수증의 치료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기법을 고안하였고, 척추 내시경 전문의가 보다 쉽게 술기를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집필에 최선을 다하였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