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11일 인천 옹진군 자월도를 방문해 인천 지역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자월도 의료봉사는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를 비롯해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인천금연지원센터 등 인천지역의 책임의료기관과 공공의료 기관의 의료진 및 지원인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주민자치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치과 구강진료 및 상담(가천대 길병원), 근골격계 질환자 대상 물리치료 및 통증주사 처치(인천보훈병원), 치매 조기진단 검사(인천보훈병원, 인천시의료원), 노인성 질환 상담 및 교육(인천시의료원), 심폐소생교육 및 심뇌혈관 질환 교육(인천적십자병원), 금연상담(인천금연지원센터) 등을 실시했다.
자월도는 인구 600여 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보건지소가 유일한 보건의료기관이다. 이날 주민 80여 명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병원 진료를 위해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했던 주민들은 주민자치회관을 찾아 의료진을 만나 평소 궁금했던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인천지역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들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도서지역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봉사단은 2021년 7월과 2022년 9월에도 자월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정남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번 자월도 방문은 인천지역 공공의료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지역 건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문이 되기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공공, 민관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