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전북도와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육성에 앞장선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과 전북테크노파크, 지역소재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비R&D) 2단계 사업'의 지원기업을 내년 2월에 모집하며 전북권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인접한 지역의 주요 특구·지구를 연결하고, 특화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라북도는 스마트농생명 산업이 해당한다.
농진원은 영세한 도내 농산업체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제품과 개발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장소와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비용 지원 외에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기간 내에 특화 분야별 전문가에게 시제품·기술 개선, 해외 수출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또 시제품·기술 실증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실증효과에 대한 평가는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권 기업 중 일부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해외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주시에 위치한 에스에스엘은 개발한 온실용 정밀농업 시스템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테스트베드 교육장에 구축해 데이터 수집, 급액량 계측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통해 스페인 알메리아 지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완주에 위치한 한호기술은 온실용 다목적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정읍시 농업기슬센터에 적용했고, 제품의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탑승모듈을 크게 개선해 일본 현지 농업법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원 스마트농업진흥팀 구자헌 팀장은 "스마트농업 발전·보급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기간 연장과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며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수요조사를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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