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수성구약사회(회장 박소영)는 지난 10일 호텔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지난회기 세입세출결산안을 심의 통과시키는 한편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확정은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
김한영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먼저 본 회의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에 이어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백동현 부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혜경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네 어느 약국에서든 묵묵히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계신 우리 약사님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수성구"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사랑하는 회원들과 수성구를 위해 묵묵히 애써주시는 여러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 모두 푸른 용처럼 날아오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첨단기술의 발달로 우리 일상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 흥미로운 동시에 두렵기도 하다"며 "2000년 의약분업이 시작됐지만, 성분명이 아닌 상품명 처방으로 약제비는 오히려 증가했고 끝나지 않은 의약품 품절 사태를 보면 의약품 유통구조가 정상화돼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낯선 비대면 진료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적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한 조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약사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며, 성분명 처방도 반드시 관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현재 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의약품부작용 보고, 마약퇴치운동본부 활동 등 다가올 의약계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로서 더욱 성장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총회 2부 본회의에서는 회무와 감사보고와 2023년도 결산안 심의가 이어졌다. 4260만원을 남기고 집행된 3570만원의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이의 없이 통과시키고 2024년도 새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는 초도이사회로 위임 확정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단과 상임이사, 각 구·군 분회장, 주호영, 이인선 국회의원, 백동현 수성구부구청장, 전영태 구의회의장, 강민구 민주당 수성갑 당협위원장, 김용남 민주당 수성을 당협위원장, 여수환 보건소장을 비롯하여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윤진일 대경제약협의회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약회장 표창=한송희(만촌늘푸른약국)
▲수성구청장 표창=김성진(맘약국)
▲총회의장상=서수영(시지연합약국)
▲회장 표창패=나성혁(한결약국), 이동진(수성약국), 조규리(센타약국), 정규화(신신제약), 정호윤(일동제약)
▲회장 감사패=조미현 변호사(법무법인 일맥), 정헤정(수성구 보건소)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