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기쁨병원과 내시경 진단 첨단화 MOU 체결

최신 소화기 내시경 '이비스 엑스원'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엔도브레인 아이' 도입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10일 기쁨병원(원장 강윤식)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기쁨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센터 및 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이다.

특히 내시경 검진과 하부 내시경 시술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를 갖춰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랜드마크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기쁨병원은 올해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과 종합병원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기쁨병원은 국내병원 최초로 올림푸스한국의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모두 도입한다.

이러한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검진 시스템을 갖춰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올림푸스에서 출시하는 최신 스코프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과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돼 있다.

RDI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TXI 기능은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함으로써 병변의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

NBI 기능은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 대비를 높여 더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밖에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 밝게 유지하는 BAI-MAC 기능도 있다.

아울러 기쁨병원은 올림푸스한국의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도 도입한다. 2022년 출시된 엔도브레인 아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검사 중 이상 부위 발견 시 화면의 이상 부위 주변이 색으로 표시되고 알림음이 울려 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민감도 98%, 특이도 93.7%)를 입증한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첨단 의료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기쁨병원과 같은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비스 엑스원, 엔도브레인 아이와 같은 자사 제품을 통해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등의 조기 진단을 도와,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져 환자의 치료 성과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기쁨병원은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및 종합병원 승격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과 업무 협약으로 첨단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확하고, 안전하며, 의미 있는 검진을 제공해 드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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