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지속 가능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확산과 농수산식품 산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 저탄소 식생활과 치매 예방 캠페인 확산으로 탄소중립과 ESG 가치 실천 ▲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 방안 협력 등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노인의 복지증진과 권익 신장으로 사회발전에 앞장서는 대한노인회의 전문성을 활용해, 노년의 삶에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올해 노인 인구 1000만 시대가 열리고, 내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측되는 시기에 대한노인회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라며, "우리 몸과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노인 인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도모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도입해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6개국 63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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