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의대정원 저지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상호 비대위원장 "올바른 의료시스템 유지·발전위해 최선 다할 것"

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14일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정부의 4대 의료파탄 패키지 정책 졸속추진 저지를 위한 대구광역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여 2035년까지 1만명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한데 이어 지난 9일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을 선출했다.

이에 대구시의사회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비대위원장에 이상호 부회장, 부위원장에 심삼도 총무이사, 김용한 기획이사, 김영우 보험이사, 간사에 최덕윤 정책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이상호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구광역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로지 회원과 국민의 입장에서 올바를 의료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비상식적인 대한민국 의료말살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며 불굴의 의지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경과보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배경과 위원 구성,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전공의협의회 경과보고가 있었고, 구·군의사회 정기총회 릴레이 궐기대회 진행 방안과 앞으로 이어질 궐기대회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있은 구호제창에서는 △의료계와 합의없는 의대증원 결사반대 △준비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일방적인 정책추진 국민건강 위협한다, △1년만에 2배증원 의대교육 장난이냐 △의대정원 졸속확대 의료체계 붕괴된다 △의대증원 오답이다 소통부재 의료파탄 △포플리즘 의대증원 국민의료 파탄난다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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