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이길호 신임회장 취임, 의사회 특별 후원금으로 1000만원 기부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2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6대 회장에 이길호 현 부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제20대 대의원회의장에 도 황 대의원원을 선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박성민 의협대의원회 의장과 김재왕 의협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의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정철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을 비롯하여 염도섭 경북치과의사회장, 신숙화 경북간호조무사회장, 동원약품 현준호 사장 등 많은 내빈과 고문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임회장 및 대의원회의장 선출에서는 회장에 이길호 회원이, 대의원회 의장에는 도황 대의원이 각각 단독입후보 하여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부의장에 김학근(구미)·김우석(포항) 대의원을, 감사에 방종경(성주)·박일영(경산)·장재혁(경산) 회원을, 중앙이사에 채한수 부회장을 각각 선출하고, 이어 부회장 8명과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을 모두 인준했다.

경북의사회 제46대 이길호 신임회장 

신임 이길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46대 집행부의 회무추진 목표를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로 정하고 먼저 회원을 위한 서포터즈 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전 직역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우리 의사회가 지금까지 잘해왔던 사업은 열심히 알차게 계속 추진하되, 인기영합적인 사업은 과감히 탈피하여 젊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회비 납부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길호 회장은 이어"경북의사회 제29대 회장을 지낸 선친 이상성 회장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의사회로 발돋움하고 중앙회와 발맞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회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대의원회 도황 의장은 "산적한 의료현안 해결은 물론 회원 권익강화를 위해 의사회 일원으로서 노력할 것이라며, 제46대 집행부와 함께 의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정부는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2000명을 증원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의 시행을 멈추고 원점에서 다시 전문가 단체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북의사회 제20대 대의원회 신임 도 황 의장

총회는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 15회째를 맞아 학술부문 상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신경과 박진모 부교수가 연구한'Incidence and prevalence of Spinal and bulbar muscular atrophy in South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한국의 척수구근 근위축의 발생률 및 유병률), 자랑스러운 의사상은 동산가정의학과의원 전경홍 원장(문경)이 선정되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와 더불어 대내외 유공자에 대한 표창으로 모범분회 및 단체, 유공회원, 모범직원 등에 대해 표창도 있었다.

총회는 이어 2023년도 주요사업 및 회무보고가 있은 후 일반회계 결산 604,570,745원과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 6억100만 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 상정안건 2건과 의사 면허신고 강화 등 중앙회 상정 13개 안건을 채택하는 한편 기타 안건으로 새로 출범하는 제46대 집행부가 원활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긴급제안으로 상정된 이사 35명 이내(상임이사 20명 이내)로 하는 회칙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우석 직전회장(좌측)에게 이길호 신임회장(우측)이 취임식에서 특별후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하고있다.

이날은 또 새로 선출된 신임회장 및 의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우석 직전회장과 대의원회 장유석 직전의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이길호 신임회장은 의사회 특별 후원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대의원총회는 끝으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규탄대회를 열고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는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은 오류와 오답으로 가득한 의료파탄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한 해결보다는 도리어 법정 최고형, 구속수사, 세무조사, 의사면허 취소 등으로 겁박하고 의사들을 환자를 버린 파렴치한 범법자로 몰아 악마화 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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