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2028년 매출 9.4% 성장

지난해 기업가치 전년 대비 90% 상승… M&A 거래, 종양학 약 51.1% 차지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800억달러(약 666조원)에 달했고 2028년까지 7521억 달러(약 1043조원)로 늘며 9.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바이오산업이 최근 발간한'글로벌 바이오의약품산업 투자현황 및 전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은 항체 단백질이 2734개로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추지했으며, 뒤이어 재조합 단백질(932개), 자가세포(758개), 이종세포(687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4800.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7521.4억 달러로 증가해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조현병 치료제인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의 'KarTx'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도나메맙'(Donanemab) 등이 출시예정으로, 기존 종양학에는 향후 신경학 및 대사질환 중심으로 바이오신약이 연구개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산업의 M&A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58건, 1937.1억 달러) 이후 2021년 거래량(104건)이 최고치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는 낮아졌으며(1331.8억 달러), 2022년에는 거래량(67건) 감소 및 기업가치는 630.6억 달러로 최저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M&A 거래가 10건 이상 성사되어(100억 달러 규모 M&A 거래 2건 포함) 기업가치가 전년 대비(2022년 630.6억 달러) 약 89.6%로 대폭 증가한 1195.8억 달러를 달성했다.

M&A 거래 가운데 종양학이 약 51.1%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치료분야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로슈는 종양학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Carmot Therapeutics를 31억 달러에 인수 예정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심혈관, 대사 및 신장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업체인 CinCor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비종양학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암 및 자가면역 질환 관련 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Gracell Biotechnology를 12억 달러에 인수 예정이며, 애브비는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Cerevel Therapeutics Holdings를 87억 달러에 인수 예정이다.

한편 치료부문별 VC 투자 현항을 살펴보면 종양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전신항감염제, CNS 순으로 나타났다.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중 항체치료제가 43.8%로 M&A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포치료제(CGT)는 VC 투자의 약 30%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VC 관심도가 종양학에서 다른 치료부문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비종양학 부문의 VC 투자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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