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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혁신적 X-ray솔루션 딥캐치X 출시와 함께 의료영상장비 선두주자인 DK메디칼시스템(대표이사 이준혁)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메디컬아이피는 DK메디칼시스템과 AI X-ray 솔루션인 딥캐치 X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딥캐치 X는 최근 메디컬아이피가 출시하고 식약처 인허가를 득한 혁신적인 X-ray 솔루션으로 DK 메디칼의 디지털 엑스레이와 결합해 국내외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의 인공지능 솔루션 딥캐치X는 X-ray 촬영 즉시 흉부영상에서 대동맥의 3차원 최대 직경 부위를 탐지하고 그 수치를 정량화해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로, 기존에 CT나 초음파 등의 검사 방법에 의존했던 흉부 대동맥류의 진단과 관리, 예방에서 나아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촬영하는 X-ray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다. 심혈관 질환은 특히 돌연사가 많아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 그 중, 몸속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동맥류는 지난10년간 국내 환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질환이며, 치료하지 않거나 진단되지 않은 경우 파열이나 박리의 결과를 야기할 수 있고, 그 치사율 역시 가장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증상이 거의 없는 대동맥류는 언제 터질지 예측이 불가능해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일 때부터는 정기적인 관찰이나 수술을 요구하지만, 기존의 CT나 초음파 검사 등의 방법은 시간과 비용, 편의성의 문제 등으로 인해 대동맥류의 예방이나 관리에는 크게 활용되지 못했다.

딥캐치X는 동네 병의원부터 종합병원까지 모든 의료기관에서 촬영하는 X선 영상에서 흉부대동맥의 3차원 최대 직경 수치를 제공함에 따라 대동맥류의 예방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외에도 딥캐치X에는 폐결핵 진단 및 치료 경과를 수치화하여 제공하는 기능과 진단의의 선호에 따라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늑골 부분만 제거하여 미세 병변까지 관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 등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이에 대해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딥캐치X는 메디컬아이피의 오랜 R&D와  모든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X-ray 기기와 영상 활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딥캐치 X의 출시와 사업 협력의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5월말 딥캐치X의 식약처 인증을 득한 메디컬아이피는 국내의 대표적 의료영상장비 선두주자인 DK메디칼과 사업 협력을 논의한 끝에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DK메디칼 역시 메디컬아이피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양사의 사업협력에 따른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계약과 SI 참여로 사업협력을 공고히 한 양사는 메디컬아이피의 딥캐치X를 DK메디칼의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에 탑재하여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 사의 협력 계약에 긴 시간 공을 들인 DK메디칼의 이준혁 대표이사는 "DK메디칼시스템은 그동안 해외 첨단 의료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X-ray 장비의 국산화 및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등 국내 의료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번 자사의 고성능 디지털 X-ray 장비와 딥캐치 X AI 솔루션과의 결합은 기존의 시스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새로운 국내 의료시장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판매 전략 수립에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계약식에는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 이혁희 전무, 김재승 상무 등과 DK메디칼 이준혁 대표이사, 한우섭 부사장, 조성범 부사장, 추정민 상무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연내 딥캐치X의 FDA 인증을 획득한 후 2025년부터는 DK메디칼과 함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