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택의료학회, 오는 17일 '2024 추계 심포지엄' 개최

'한국형 재택의료, 제대로 가고 있나 - 재택의료 안착을 위한 도전과 과제' 주제

대한재택의료학회가 11월 17일 서울 삼정호텔 2층 라벤다홀에서 '한국형 재택의료, 제대로 가고 있나? - 재택의료 안착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2024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재택의료가 초고령사회의 필수 의료체계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통합돌봄지원법이 제정되고 간호법이 통과되면서 지역 중심ㆍ재택 중심의 의료 체계 구축에 전환점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들이 재택의료 환경 변화에 맞춘 효율적 돌봄 제공 방안과 재택의료 주체의 역할 재정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환자 중심의 돌봄에 필요한 인력 교육체계와 관리 주체 간 연계 방안도 고찰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은 법률 및 정책 변화가 재택의료에 미칠 영향을 집중 조명한다. △통합 돌봄지원법과 간호법 제정의 법률적 의미(김재영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재택의료의 국가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윤종률 전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간호법 제정과 재택의료에서 간호사의 역할(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의 사회로 패널 토론도 열린다.

산학 연계 런천 세션에서는 시니어 디지털 케어 기업인 제로웹의 이재현 대표가 '디지털 헬스의 재택의료 적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신경계 질환에 대한 재택의료 표준 매뉴얼을 제안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재택의료와 지역사회 연계 플랫폼 (김주형 집으로의원 원장) △치매환자 치료 매뉴얼(박건우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파킨슨 환자 치료 매뉴얼(이상범 서울신내의원 원장)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실제 재택의료 현장에서 표준화된 방식을 적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건세 학회 회장(건국대 의전원 교수)의 주도로 전문가들이 환자 중심의 돌봄 협력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택의료센터의 인력 교육훈련 개선방안(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 △방문간호 종사자의 역할과 교육체계(이윤경 바야다홈헬스케어 이사), △ 재택의료센터와 장기요양방문간호의 협력방안(강헌대 민들레돌봄의원 원장) △재택의료센터와 방문간호의 연계 방안(이민아 서울종합간호요양센터 대표)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박건우 학회 이사장은 "현장 전문가들과 더불어 국가정책과 제도 변화에 발 맞춰 환자 중심의 효과적이고 올바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과제를 정리하고자 한다"며 "의료진의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치료를 넘어 돌봄과 위로를 전할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11월 15일(금)까지 대한재택의료학회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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