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일산병원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에 한걸음 더"

2024년 경기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 성료

경기도 지역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확립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파주병원‧포천병원과 함께 1지난 1일 소노캄 고양 이스트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경기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책임의료기관 및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지역사회 실무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확립 방안을 모색했다.

축사를 맡은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는 응급의료 소외지역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축사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협력 의료기관 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네트워크는 경기도 의료체계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며 심포지엄의 의의를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전략기획센터장이 '필수의료 및 책임의료기관 관련 정책 동향'을 발표하고, 이태영 경기 응급의료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이 '경기도 응급의료체계 운영현황'을 다루었다. 특히 열악한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 현황과 개선 방안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광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 교수가 '지역완결적 응급의료를 위한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병원전단계 트리아지 시스템, 심혈관질환 핫라인 및 뇌졸중 환자 패스트트랙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였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을 위한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경기 서북부 심혈관질환 핫라인 시스템인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시범사업,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Life Saver(ECMO & PAMI team)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교실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강지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김건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이숙진 파주소방서 재난대응과 구급팀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 김건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중증응급 이송 및 전원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운영시 응급의료 현장의 복잡성과 실무적인 현실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다른 패널들도 지역 진료권과 응급 진료권 불일치 문제, 권역 내 소아‧산모 응급환자 이송 등 응급의료체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책임의료기관 간의 협력과 공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자리였다."며 "일산병원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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