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젤리생산 특화 '젤릭스' 구축… 연 1.2억포 생산
5분만에 냉각 가능한 설비, 원료 안정성 높이고 식감 최적화
3가지 라인업 선택 폭 넓혀… 할랄인증 후 해외공략도 박차
2019년 100억원이었던 젤리매출 올해는 300억원 돌파 기대
건기식 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JelEx)'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1억포 이상의 고품질 젤리 건기식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젤릭스는 Jelly(젤리)와 Expert(전문가)의 합성어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개발한 만큼 젤리 전문가로서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된 원라인 생산 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다. 단시간에 젤리를 굳혀 원료 안정성을 높이고 고유의 식감을 살리는 공법이다.
젤릭스는 다양한 식감의 젤리를 생산할 수 있다. 숙취해소 젤리 등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틱 젤리'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의 '파우치 젤리', 쫄깃함이 더해진 '포켓 젤리' 등 사이즈와 식감을 다양화 했다.
이 중 포켓 젤리는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 관능평가 결과 '탱글함'이 약 95점에 이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치아씨드나 곤약 등 다양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부원료를 젤리에 넣을 수 있어 건기식 섭취에 재미까지 더했다.
신규 생산 라인에선 금속 이물탐지기, 중량선별, 기밀도 시험 등을 거쳐 완제품의 유통기한까지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할랄 인증이 완료되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 2000만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건기식 업계 최대 수준 생산량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선보였던 코스맥스바이오는 2019년 젤리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 300억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바이오는 "젤리에 최적화된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를 보여주겠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고령자 등 소비자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젤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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