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흉터 치료, 언제부터 가능할까?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 "상처 아물고 완전한 흉터로 자리잡기 전 효과"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대표원장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성형 후 상처를 잘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상대적으로 관리가 용이하다. 또 겨울에는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크게 티나지 않아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데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완성하기 위해 가슴 확대를 목적으로 성형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과정에서 가슴 밑선이나 겨드랑이 쪽에 라인을 맞춰 피부를 절개하게 되는데, 이때 절개 부위에 손상을 입게 되면 절개선이 도드라지거나 튀어나와 보이는 등 흉터로 남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슴성형을 할 때 절개 부위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쪽으로 잡는다. 겨드랑이나 가슴 밑선은 얼굴처럼 항상 보여지는 곳은 아니지만, 여름 같은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노출이 있는 옷차림에서 흉터가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 부위 중 하나다. 수술 후 흉터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대표원장은 "수술 후 가슴성형 흉터를 없애는 방법으로 피부과 치료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형 흉터의 경우 레이저와 시술적 치료의 조합으로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시기는 가능한 초기 단계일 때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가슴 밑 선이나 겨드랑이에 생긴 지 오래된 흉터 자국도 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단 흉터의 형태와 발생 시기, 성질에 따라 제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부위에 흉터가 확인됐더라도 직후에는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제거하는 치료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치료 시기는 상처가 아물고 완전한 흉터로 자리잡기 전 단계인 초기 흉터 단계에서 부터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실밥을 뽑고 나서 1~2주 후 흉터레이저 치료를 진행한다. 이 시기에는 붉은색을 띄는 단계이기 때문에 흉터로 자리 잡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했다면 레이저와 흉터주사 치료를 병행하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그 외에 절개선 라인으로 남아있는 오래된 가슴수술 흉터라면 핀홀법과 같은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핀홀법은 피부 깊은 층까지 도달 가능한 고출력 레이저로 흉터에 미세한 구멍을 내 피부 재생력을 올린 후 피부 상태를 매끄럽게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방식이다.

강진문 원장은 "가슴성형 수술 후 흉터가 걱정된다면 초기흉터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을 띠는 초기에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다면 흉터를 일정부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흉터의 크기나 깊이, 정도 등에 맞춰 치료하는 숙련도가 높은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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