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전공의 처단' 문구에 의료계가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병원협회는 5일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존중받고 합리적 논의가 가능해 질때까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협은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왜곡된 시각과 폭력적 행태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
이와함께 "계엄사령부 포고령 5조의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공의를 마치 반 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국민건강만을 위해 살아온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줬다"고 강력 항의했다.
병협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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