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배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도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11월 21일~12월 1일)에 참여해 매출이 1500%나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허니 멜팅 립이 5만여개나 판매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허니 멜팅 립은 마치 설탕에 글레이즈된 촉촉하고 탱글한 탕후루립이라 불리는 제품으로 국내외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에는 신규 컬러를 론칭 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아마존 립 플럼퍼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아마존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은 틱톡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으로 분석된다. 글로시 메이크업 팁, 립 컬러 조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이럴해 미국 젠지 세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브랜드 노하우를 담은 단독 매장을 소비자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전략도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네이처리퍼블릭은 뉴욕 내에만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외에도 코스트코도 주요 유통채널이다. 지난 6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첫 론칭한 후 약 한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 200곳에 입점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는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이 최단기간 1만여개 판매되면서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한 것은 물론 코스트코의 엄격한 입점 기준을 통과해 자리잡은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아마존 주고객인 젠지 세대를 겨냥해 인플루언서 협업, 틱톡 바이럴을 진행한 것이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현재 북미 시장에서 유통채널 확장과 다채로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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