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영상의학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워크플로우 개선을 돕는 솔루션은 병원을 비롯한 의료 시스템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며,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진료를 제공한다.
이번 RSNA에서 기존 필립스 MR 시스템 대비 헬륨 사용량을 0.5%로 저감한 블루실1.5T MR 포트폴리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원격 지원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이미지 오케스트레이터' 그리고 심혈관 치료의 전 과정에서 임상 의사 결정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도 절감하는 심혈관 워크스페이스 솔루션 등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실현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필립스 블루실(BlueSeal) 1.5T MR 포트폴리오에는 필립스의 블루실 마그넷 기술이 탑재돼 헬륨 사용을 크게 줄이며, 지속 가능한 MR 운영을 지원한다. 블루실 마그넷은 필립스가 보유한 최신 기술로 완전히 밀봉된 자석을 사용한다.
일반 자석과 비교 시 단 7L의 헬륨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무게 또한 필립스의 기존 마그넷과 비교 시 900kg이 가볍다. 뿐만 아니라 해당 시스템은 배기관이 필요하지 않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MR 검사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현재 필립스의 블루실 마그넷 기술이 장착된 MRI 스캐너는 전 세계 1,500대 이상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2018년 출시 이후 275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했다.
필립스 'CT 5300'에는 AI 기반 이미지 재구성을 위해 설계된 나노패널 디텍터가 장착됐다. 해당 디텍터를 통해 필립스의 프리사이즈 이미지 재구성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활용해 자사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0% 선량을 줄일 수 있으며, 노이즈를 최대 85% 감소시키고 저대조도 검출능은 60%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스마트 워크플로우 기능은 CT 검사 환경과 운영 효율을 개선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CT 5300'는 '어드밴스드 비주얼라이제이션 워크스페이스(AVW) 플랫폼과 통합돼 진단 신뢰도와 이미징 정밀도 및 판독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AVW는 필립스의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텔리스페이스 포털'의 워크플로우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분석 기능을 지원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분석을 돕는다.
이밖에 필립스 '이미지 오케스트레이터'는 영상의학 전용 커맨드 센터를 구축해 병원 내 영상의학과는 물론 여러 산하 병원 영상의학 장비들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의료진은 구축된 커맨드 센터에 상주하며 실시간 장비 운용과 환자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여러 의료진과 활발한 협업이 가능해 영상의학과 생산성 및 워크플로우를 향상할 수 있다.
더불어 필립스는 의료 영상 AI 솔루션 기업 '애널라이즈에이아이(Annalise.ai)'와 협력해 중증 질환의 신속한 식별과 우선순위 설정을 통해 응급실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필립스는 올해 RSNA 기간 중 '정밀진단의 환자 여정: 데이터와 AI의 영향', 'AI가 더 많은 환자에게 정밀 이미징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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