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처단 대상'에 주수호 후보 "의료계 단합된 힘 보여줘야"

"현정권 인정못해"… 내란죄 저지른 대통령과 정권 퇴진 강력 요구
차기 집행부 최우선 과제로는 '저항심'과 '동료애'로 뭉친 단합도

"의사가 처단의 대상이 된 대한민국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의료계는 한 목소리를 내며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주수호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자(기호 3번)가 비상계엄과 전공의 처단 포고령과 관련 "의사를 주적으로 삼는 현 정권의 폭압적인 정서가 재확인됐다"며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이에 저항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주수호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의사들은, 의사를 주적으로 삼고 있는 현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의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찬 정권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의 행태를 봤을 때, 정치인에게 변화를 기대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 후보는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14만 의사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사 모두가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한 목소리를 내어, 주적 취급받는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대한의사협회 차기 집행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도 의사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주 후보는 "차기 집행부가 가정 먼재 해야 일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의사들을 하나로 모으고 한목소리를 내게 만드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의사, 의대생 모두가 자기가 속한 지역과 직역에서 규모에 상관없이 수시로 모이고,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장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의사 모두에게 저항심과 동료애가 생겨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저항심과 동료애를 잊지만 않는다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14만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그 뜨거운 가슴이 다시 생겨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의사는 하나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미래는 더욱 험난하고 위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저항심과 동료애를 잊지만 않는다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14만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그 뜨거운 가슴이 다시 생겨날 수 있도록 저 주수호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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