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 "K뷰티 대표 행사 자리매김"

12월 한 달간 주요매장 13곳서 '명예의 전당' 팝업전시
'글로벌 트렌드' 부문 신설…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도

올리브영 홍대타운 매장에 마련한 '올리브영 어워즈 2024' 팝업 전시 공간

CJ올리브영이 '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을 맞아 전사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달라진 K뷰티 위상을 반영해 글로벌 시상 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전국 거점 매장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2월 한 달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 등에서 '2024 올리브영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 해 발표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다. 유사한 포맷의 행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원조 어워즈'로 우뚝 섰다.

올리브영 어워즈(이하 어워즈)의 역사는 K뷰티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2015년 첫 행사 때 스킨, 로션, 크림 등으로 분류됐던 기초 화장품 시상 분야는 현재 스킨/토너, 에센스/세럼, 마스크팩, 패드 등으로 세분화됐다.

올해 어워즈 수상을 위해 집계한 고객 구매 건수는 1억6000만건이다. 10년 전 1000만건과 비교했을 때 16배 이상 커진 규모다.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총 33개 부문에서 137개 상품을 선정했다.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부상 중인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트렌드(Global Trend)' 부문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구매 데이터 58만건을 집계해 19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올리브영 홍대타운 매장에 마련한 '올리브영 어워즈 2024' 팝업 전시 공간

어워즈가 10회차를 맞이하는 동안 시상한 중소 인디 브랜드 상품은 1300개가 넘는다. 올리브영은 뷰티&헬스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를 제시하며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해왔다. 지금은 대세 키워드로 자리 잡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도 어워즈 트렌드 부문을 통해 육성된 사례다.

올해 어워즈 행사의 백미는 '명예의 전당' 팝업 전시다.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 1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 이외에서도 행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광주타운, 대구타운, 대전타운, 서면타운, 제주타운 등 지역 거점 매장과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 등에서 운영한다.

명예의 전당 팝업에서는 2024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 상품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브랜드 관련 현장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브랜드는 총 5개로 메디힐, 미장센, 바이오더마, 아이소이, 클리오다. 메디힐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클리오의 경우 10년간 총 어워즈 40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 브랜드로 꼽혔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명동타운 등 글로벌 관광특화 매장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별도의 진열 공간을 조성, 국내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출 전용 상품을 소개한다. 글로벌몰을 통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체험과 오프라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년 동안 해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올리브영 어워즈는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업계 유일의 뷰티&헬스 시상 행사"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입점 브랜드사와 동반성장하는 K뷰티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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