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코스맥스바이오 "소재·제형 혁신으로 제2 도약"

2007년 코스맥스그룹과 합병 후 국내 최초 스틱 젤리형 건기식 선봬
개별인정원료 5종 확보, 내년 4종 추가… 젤리 특화 생산체계 도입도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바이오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코스맥스바이오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천연물 기반 독점 소재와 혁신 제형을 통해 국내 대표 건기식 ODM 기업으로 거듭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5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 전신은 일진제약이다. 1984년 설립된 일진제약은 2007년 코스맥스와 합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스틱 젤리형 건기식도 선보였다. 캡슐이나 정제, 가루가 일반적이었던 당시 젤리 건기식은 '먹기 편하고 맛있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후 △2013년 식물성 연질캡슐 △2015년 장용성 연질캡슐 등 현재는 일반화된 혁신 제형을 코스맥스바이오 기술력으로 선보였다.

'개별인정형 원료 강화'라는 코스맥스그룹 건기식 사업 기조에 맞춰 한국인에게 딱 맞는 천연물 소재 개발도 이어졌다. 2019년엔 한국인 대상 눈 피로 개선용 개별인정형 원료인 'L7DG(차즈기추출물)'를 개발했다.

이어 2020년 체지방감소, 피부건강 등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토종 수국 건기식 소재 '리세린지'도 개발했다. 리세린지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DI 인증을 획득하고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있다. NDI는 미국 내 건기식 유통·판매를 위한 필수 인증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제2 도약에 본격 나선다. 대표 제품인 젤리 제형 강화를 위해 최근 제천 공장에 젤리 특화 생산 체계인 '젤릭스'도 구축했다. 젤릭스는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간 1억봉 이상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소분 판매(멀티팩)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형 정제 개발에 집중한다. 올해 초소형 정제인 '미니 탭(Mini Tab)과 '볼 탭(Ball Tab)'도 선보였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적용 가능 원료과 포장 사양을 다양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내년에만 4종 이상의 개별인정형 소재 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다. 현재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 △수국 △병풀 △로즈마리골드 △보스웰리아 등 5종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허가받았다. 향후 수면과 기억력 등 멘탈 케어 분야와 체지방, 운동 능력 등 다채로운 기능성을 가진 소재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40년간 국내 건기식 업계에 매순간 혁신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40주년을 맞은 올해 소재와 제형 모두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준비한 만큼, 내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바이오는 창립 40주년 SNS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코스맥스바이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창립 40주년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선물세트는 리세린지에서 영감받은 방향제와 체지방 감소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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