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세상코스메틱, 2025년 뷰티트렌드 'T.R.U.T.H' 제안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 'Ai옵티미' 통해 5개 키워드 선정
탄력·색소 관련 피부 고민 '최다'… '똑똑한 에이징케어' 부상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이 'Ai 옵티미'를 통해 분석한 2025년 뷰티 트렌드 키워드로 'T.R.U.T.H(진정성)'를 선정했다. Ai 옵티미는 누적 48만건의 피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진단부터 화장품 분석, 맞춤 화장품 추천까지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다.

T.R.U.T.H는 ▲맞춤형 솔루션(Tailored Solution) ▲성분 리터러시(Refinement Literacy) ▲똑똑한 에이징케어(Understanding Aging) ▲테라피 뷰티(Therapy Beauty) ▲브랜드 진정성(Heartfelt Impact) 등 5개 키워드의 앞글자를 딴 단어다.

2024년은 K-뷰티가 국내외 눈부신 성과를 보인 만큼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상향 평준화된 제품력과 범람하는 정보 속에 소비자 안목 또한 높아졌다. 2025년 국내 뷰티 업계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K-뷰티라는 카테고리에 머무르기보다 각 사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브랜딩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생각도 변화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정신 건강과 피부 건강의 상관관계에 주목한 뉴로 글로우(Neuro Glow)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퍼스널 뷰티 시대 '맞춤형 솔루션(Tailored Solution)' 관심

본인 피부색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매력을 높여주는 '퍼스널 컬러' 열풍이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 피부 타입을 분석하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피부 타입은 퍼스널 컬러와 달리 외부 환경 변화와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Ai 옵티미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Ai 옵티미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분석된 피부 타입은 'DS-(수분 부족 민감 건성형)'이다. 지난해 4위였던 'OS+(민감 지성형)'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2023년 가장 많은 피부 타입으로 분석됐던 OS-(수분 부족 민감 지성형)는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이 길었던 영향으로 예년보다 유분이 충분하거나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민감한 피부 타입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자사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이다. 피부 장벽 개선과 더불어 수분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이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한 블랙 스네일 크림이나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제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들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성분 리터러시(Refinement Literacy)' 역량 갖춘 소비자들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Ai 리터러시 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뷰티 업계에는 '성분 리터러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는 물론 이커머스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화장품 정보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된 결과다. 이는 지난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제안한 2024 뷰티 트렌드 중 '성분의 취향화(User's taste)'에 해당하는 현상이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은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분 리터러시' 역량을 갖춘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패키지, 브랜드보다 성분에 기반한 제품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올해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성분 분석 서비스 이용 수는 6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로, 뷰티 브랜드들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 발맞춰 독자적인 R&D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역시 자사의 R&D 센터인 피부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제품 전문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피부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개발 성과는 △특허 등록 5건 △특허 출원 3건 △독자성분 개발 17종 △자사 처방 제품 개발 13종 등이다.

'똑똑한 에이징케어(Understanding Aging)'가 뜬다

슬로우에이징은 2024년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키워드다. 슬로우에이징은 노화를 거부하는 안티에이징과 달리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 드는 것을 의미한다. 모공, 미백, 기미, 잡티, 안색, 흔적 등 피부 고민 관리를 시작하는 2030세대가 많아지면서 관련 기능성 제품들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고운세상코스메틱 고객 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고민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 48.4%, 여성 응답자 51.9%가 '넓어지는 모공'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024년 피부 고민 분석 결과에서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Ai 옵티미 서비스에 축적된 2024년 피부 데이터를 ▲수분 ▲유분 ▲민감 ▲탄력 ▲색소 ▲모공 등 6가지 지표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피부 고민은 '탄력'과 '색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10명 중 7.2명은 탄력이 좋지 않은 '주름' 관련 고민을, 6.8명은 색소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웰니스 뷰티 넘어 '테라피 뷰티(Therapy Beauty)' 주목

영국의 글로벌 소비재 전문 리서치 기업인 민텔은 2024 뷰티 트렌드 중 하나로 '뉴로 글로우(Neuro Glow)'를 선정했다. 물리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피부 건강을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뉴로 글로우의 핵심이다. 피부가 결국 마음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피부와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브랜드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Heal us)는 올해 2월 론칭과 동시에 피부 스트레스 완화·보호를 위해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과학연구소에서 독자개발한 성분인 '홀리바질'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였다. 피부 고민을 가리기 위한 기존의 색조 제품에서 벗어나,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메이크업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마주하며 피부와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

뉴로 글로우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았던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과 접목돼 '테라피 뷰티(Therapy Beauty)'의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이 연평균 9.9%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제품과 더불어 바쁜 일상 속 소비자들이 심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브랜드 진정성(Heartfelt Impact)' 기반 ESG 경영 핵심

'가치 소비'는 202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비건·클린 뷰티와 업사이클링 제품까지 환경을 위한 뷰티 브랜드들의 노력은 과거에도 지속됐다. 이제는 제품 원료, 개발, 포장 등의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것을 넘어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차례다.

특히 MZ 세대는 환경 분야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한다. 일회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환경, 사회, 윤리 등 ESG 경영 전반에서 일관된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실제 점자 도입, 소외 계층 자립 지원,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브랜드들이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진정성(Heartfelt Impact)'은 제2의 K뷰티 전성기를 맞아 급성장한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눈앞의 트렌드나 성과를 좇기보다 제품, 사회적 책임, 구성원들을 위한 경영까지 일관된 가치를 가지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는 브랜드들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Ai 옵티미 서비스 데이터와 업계 소비 트렌드 분석에 기반해 2025년 뷰티 키워드를 제안하게 됐다"며 "2025년에는 브랜드의 진정성(T.R.U.T.H) 있는 행보를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K뷰티의 영향력을 넘어 각자만의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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