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 혈관을 일부 떼어내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의 우회로를 만드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44개소와 종합병원 4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에 의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 수 총 7개 지표다.
평가 기간 중간인 2022년 3월에 개원하여 불리한 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후 처음으로 진행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의 모든 지표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행보는 수도권 중증치료의 거점병원이자, '수술잘하는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장혈관흉부외과 한우식 진료과장은 "개원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고난도 외과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한 것은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 덕분"이라며 "지역의 중증치료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심혈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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