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캄보디아 환아를 초청해 지난 12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요도하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경북의사회는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오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7월 제11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4455명의 환자를 돌봤으며, 당시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남아의 요도에 기형이 생긴 요도하열로 진단돼 추가적인 수술과 치료가 필요했으나 의료낙후지역인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막대한 수술비와 고난도의 전문적인 수술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귀국 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뇨의학과에 진료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초청된 부모와 환아는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며 10일간의 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후 오는 23일경 캄보디아로 귀국한다. 수술 지원을 받은 환아는 2023년 11월에 출생한 툰 티파데이싸리붓다(THOURN THIPADEISARIPUTA)이다.
이번 캄보디아 환아 초청 수술은 경상북도의사회와 (사)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이 환자의 편의를 위해 항공편 및 체재비 일체를 지원했고,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수술비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추가 비용은 동산의료원이 부담했다.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은 "캄보디아 환아의 부모를 만나 빠른 쾌유를 빌었으며, "어렵게 한국까지 온 만큼 어린 자녀가 어렵고 힘든 수술을 잘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기꺼이 수술과 치료를 맡아주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관계자와 수술을 맡아준 비뇨의학과 하지용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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