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 2024확대이사회 및 간담회

"의대 증원 수시 합격자 무위로 되돌릴 수 있을까"

박종호 부산시병원회장

부산시병원회는 지난 16일 롯데호텔부산에서 확대이사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전공의와 의료인력 태부족으로 막대한 병원 경영악화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일 계엄 포고문 5항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가 업무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문구에 의사회는 분노가 넘쳐 민심까지 들끓고 있다.

이에 부산시병원회는 중지를 모으기 위해 공개 확대이사회를 개최하고 각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장들의 현장 목소리와 대책을 강구하기에 나섰다.

올해 5월, 박종호 센텀종합병원 이사장이 부산시병원회장을 맡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시와 병원회간 협력사항과 의료관광 및 답보상태인 구 침례병원(300병상) 재개원 등 여러 현안들을 논의하며 심기일전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16일부터 수시합격자 등록이 시작된 상황인데 박종호 부산시병원회장은 인사말에서 "의협과 병협 입장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은 중단하고 2026년은 재조정하자는 안이었다, 전공의 이탈 문제는 단일대오로 힘을 모으자. 의보 비급여를 보험급여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 수가반영이 제대로 안 된 특정 부분은 고쳐야 하며 병원내 의료인력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의료수가는 1% 인상하는 정도에 그치니 나날이 경영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부산시장 표창=김휘택 부산의료원장(우측)

지난 6월 대한병원협회는 노홍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을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하며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으로 힘든 현실이 언제 회복될 지 불투명하여 병협 자체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면서 전 의사회원들의 힘을 모아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김철 전 회장은 다른 선진국보다 우리 의료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데 정부가 너무 무리한 채찍질을 가해 비정상적인 의료시스템을 강요했다며 박종호 집행부는 현안에 잘 대처해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의사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명예와 자부심을 갖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우측)

이어 부산시장 표창=김휘택 부산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 박시환 구포성심병원장 등이 수상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노홍인 병협 상근부회장,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 안희배 동아대의료원장, 김휘택 부산의료원장, 김철 고려병원장(전임 회장) 부민, 대동, 하나, 센트럴, 미래여성, 힘내라, 광혜, 신창요양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안질의에 문답식으로 의견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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