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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환자를 위해 출범한 강남베드로병원 '고령특화치료전담팀(TF)'이 1년 만에 소기의 성과를 올리며 초고령 사회 속 선진 협진 의료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뇌·척추 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고령특화치료전담팀(TF) 출범 1년 만에 85세 이상 환자 수가 21% 증가하는 등 관련 분야 내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속 고령 환자 전문 치료에 대한 수요 확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출범한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은 국내에서는 선도적으로 선보인 80세 이상 환자 전담 치료팀이다. 척추, 관절 분야 노인성 질환 부문 환자를 중심으로 수술부터 재활까지 폭넓은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측은 적극적 재활 의지를 지닌 초고령 환자들이 정작 수술적 치료에서 나이의 한계로 인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TF 출범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TF 출범 이후 1년간 고령 환자 내원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90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95세 최고령 환자를 포함해 20%까지 늘었다. 해외 거주 중인 고령 환자가 병원을 찾은 사례도 있었다. 노인성 질환 부문 진료 건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척추, 관절 질환 환자수는 각각 15%, 1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심장, 뇌 질환 분야 환자수도 21%까지 뛰어올랐다는 점이다. 병원 측은 고령특화전문치료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면서 심장, 뇌 질환까지 진료 범위를 넓히는 환자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존적 치료로 뚜렷한 개선이 힘든 고령 환자들은 수술 치료의 성과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90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가 70대 후반 아들 역시 치료를 결정한 모자 환자, 80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수술을 받은 부부 환자 등 가족의 예후를 확인한 후 동반 치료를 결정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전담팀의 가장 큰 강점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통한 통합 치료 프로세스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원인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진료과를 중심으로 심장내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TF 인원이 구성된다.

이후 또한 '일상생활 수행 능력 평가 지표'(ADL)를 포함한 진단을 거쳐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고령 환자는 신체 기능 저하 및 고혈압, 당뇨 등 복합질환 탓에 진료과 간 협진이 필요한 사례가 적지 않으며, 이에 따른 수술의 난이도 역시 높아지는 점을 고려했다.

모든 TF 치료건은 윤강준 대표원장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닌 교수급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 소통 하에 진료를 진행하며, 더욱 안전하고 철저한 마취 시스템을 위해 노년특화 마취팀도 TF에 정식 참여한다. AI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장비 및 인공디스크치환술,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법 등으로 신체적 부담을 크게 덜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병원 측은 지난 1년 간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을 운영하며 대형병원급의 다학제 협진 구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그 결과 유기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정밀한 협진 치료 시스템이 고도화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밀한 뇌 질환 치료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실제로 최근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시행되던 고난도 수술 '전신마취 하 뇌심부자극술(DBS)'을 성공적으로 시행키도 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러한 협진 체계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지난달 신경과 및 뇌전증센터를 오픈하는 등 뇌질환 및 수면장애 진료 인프라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말 노인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시니어 환자의 수술적 치료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환자 전문 치료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하며 관련 전문 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선제적으로 도입한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이 실제 환자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30여 년간 쌓아온 의료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령 환자 맞춤형 진료를 비롯해 초고령 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 역량을 지속 강화하며,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뇌∙심혈관 질환, 척추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진료과에서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강남 지역 주요 종합병원이다. 교수급 의료진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전문 의료진 간 활발한 원내 소통과 임상 연구를 장려하고 있으며, 최첨단 진료 장비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의료 서비스 고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