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실리프팅과 함께하면 만족도 높인다

도움말/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간혹 피부가 늘어질까봐 걱정해 지방흡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으로 인한 피부 탄력도 저하는 오해라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대표병원장은 "보통 탄력의 피부라면 지방흡입 과정에서 지방이 빠진 빈 공간과 피부가 달라붙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방흡입으로 인해 피부 탄력 유지 및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지방흡입 후 인체는 지방세포가 사라진 빈 공간을 채우는 작업에 나서게 된다. 그 작업으로 지방층 아래에 있는 섬유격막이라는 결합 조직이 압축되거나 당겨지는 피부 수축이 발생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지방흡입 후 회복과정에서 피부 수축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다시 자연스럽게 타이트해지고 탄력있게 변화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지방흡입 시 체형과 피부 탄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지방을 충분히 제거하면서도 피부가 수축하고 탄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시술하는 게 관건이다.

서 대표병원장은 "부스팅 효과를 더하고 싶다면 실리프팅 등의 추가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프팅은 특수한 의료용 실을 통해 피부 조직을 당겨 올리는 시술이다. 보통 안면부 리프팅 효과를 일으켜 젊고 탄탄한 피부로 되돌리는 데 많이 쓰이고 있다.

그는 "얼굴 지방흡입 후 실리프팅을 진행하면 가시적인 효과를 더 느낄 수 있다"며 "얼굴 지방흡입의 경우, 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탄력 있는 얼굴선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리프팅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도 자극돼 장기적으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의 무게가 덜할수록 실리프팅의 견인력이 높아져 효과가 더욱 증대될 수 있다. 평소 얼굴이 통통한 사람은 실리프팅 시 실이 지방 무게를 견디지 못하거나, 자칫 지방이 한 곳으로 몰려 보이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중턱, 턱라인 부위 등 지방이 제거된 상황에서 실리프팅이 들어갈 경우 견인력이 높아지며 탄력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물론 같은 원리를 이용해 허벅지, 복부, 팔뚝 등 지방흡입 부위에 병용할 경우 탄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흡입 후 피부가 탄력을 회복하는 동안 실리프팅을 받으면 탄탄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의 실은 콜라겐 합성을 높여 전반적인 피부 탄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얼굴처럼 브이라인을 만들거나 피부를 '착' 붙이는 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서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과 실리프팅 후 탄탄해진 피부와 바디 라인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관리에도 나서야 한다"고도 전했다.

우선 피부 아래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지방흡입을 받은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면 한층 탄탄한 바디라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웨이트트레이닝'이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지방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운동 과정에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 재생과 콜라겐 생성을 도와 탄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는 피부 아래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전반적인 피부 결을 매끄럽게 하는 데에도 기여해 보디라인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분 공급을 위해 틈틈이 물을 마셔주거나, 샤워 후 보습제를 빠르게 바르면 피부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적절한 마사지는 피부에 자극을 줘 탄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무리한 압력을 가하면 오히려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 대표병원장은 "급격한 체중 변화는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아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지방흡입 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피부 탄력 관리에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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